산업용 가열로 엔지니어링 기업 제이엔케이히터가 1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시장 입성에 착수했다.
산업용 가열로는 초기 원유를 나프타, 가스유, 에틸렌, LNG 등으로 분리, 정제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설비중 하나다.
석유화학 산업용 가열로 엔지니어링 업체는 세계적으로 12개 기업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제이엔케이히터가 유일하다. 산업용 가열로 시장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영국 등 선진국들과 국내 제이엔케이히터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제이엔케이히터는 글로벌 톱5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1998년 대림엔지니어링의 산업용 가열로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돼 지난 12년간 국내외 150여건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석유화학 가열설비의 경우 고도의 안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실적과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중요시되는 시장이다.
오랜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제이엔케이히터는 현재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등 국내외 굴지의 EPC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이엔케이히터는 20년 이상 경력의 석유화학 가열로 분야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핵심인력들은 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임직원 총수가 45명에 불과한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해 842억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평균 매출이 21억원에 이른다.
제이엔케이히터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웃돌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842억원에 125억원(영업이익률 14.9%)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800억원대의 올해 수주잔고가 내년 매출로 인식될 것이 기대되고 있어 제이엔케이히터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 추진중인 제이엔케이히터는 총 200만주의 주식을 공모함으로써 210억~272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500원 ~ 1만3,600원이며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공모 청약은 2011년 증시상황을 고려해 확정 지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