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산업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대량 매물로 인해 급락한 뒤 장을 마감했다.
이화산업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980원(10.14%) 내린 8,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때 1만1,10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 마감했다.
이화산업은 이달 들어 주가가 11.86% 상승했다. 대다수 거래가 키움증권 등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하는 계좌를 통해 이뤄졌다.
이화산업이 신고가를 새로 쓴 이유는 토지와 건물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화산업은 지난 10일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450억원에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부동산 처분 금액은 자산총액의 16.21%에 달한다. 처분 예정일은 내년 6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