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11일자로 수신금리를 최고 1%포인트에서 0.1%포인트까지 전면 인하했다.또 한빛은행도 14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리기로 하는 등 청약예금에 이어 일반예금 금리도 잇따라 인하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대표상품인 파워특별우대정기예금과 블루칩정기예금을 기간별로 0.1~0.2%포인트, 블루칩정기적금 0.3~0.4%포인트, 근로자우대저축 1%포인트, 장기주택마련저축 0.5%포인트 등 대부분의 예금상품 금리를 떨어뜨렸다.
주택은행측은 『시장금리 하향추세와 과열 금리경쟁을 피하기 위해 지난 2, 3월에 이어 다시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빛은행도 3개월 및 6개월 실세정기예금은 0.1%, 1년 만기 정기예금은 0.2%포인트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고시금리가 상대적으로 타행보다 높았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도 저항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외환은행 등도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이달 중 은행의 예금금리는 전반적으로 0.1~0.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화용기자SHY@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