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에 수억원이…" 일확천금 꿈꾸다 철창신세

SetSectionName(); "내 계좌에 수억원이…" 일확천금 꿈꾸다 철창신세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자신의 계좌로 잘못 입금된 수억원의 외화를 빼돌려 달아난 40대 남성이 도피 1년여 만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홍콩의 모 반도체 무역업체 대표인 조모(48)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계좌에 300만홍콩달러(당시 환율로 약 3억9,000만원)가 입금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조씨는 얼마 후 홍콩 현지의 한 주식회사 직원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잘못 송금된 사실을 알았지만 갑자기 수중에 들어온 거액에 눈이 멀고 말았다. 조씨는 잘못 입금된 돈 전액을 다른 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뒤 한국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피해업체의 고소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일확천금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사업이 잘 안돼 거래처마다 미수금이 쌓이는 등 마음고생을 하던 차에 눈앞에 거액이 생겨 모두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며 "빼돌린 돈을 전부 거래처 미수금을 갚는 데 섰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10일 조씨를 구속했으며 이번주 중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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