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시야 확 트였다… 건물 가렸던 회현고가차도 철거

인지도 개선·방문고객 증가 기대

회현 고가차도 때문에 전망이 가로막혔던 우리은행이 최근 고가차도 철거작업이 완료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명동과 남산 쪽 방향의 시야가 확트이면서 인지도 개선과 본점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고가차도가 있을 때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우리은행을 바라봐도 고가차도에 가려 은행 본점이 완전하게 보이지 않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회현 고가차도가 철거되면서 신세계 백화점을 중심으로 도심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 경우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은행을 찾는 고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삼일고가차도가 철거되고 올 들어 1층에 커피숍과 개방형 영업점을 만들면서 은행을 방문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고가차도 때문에 근처를 지나가도 우리은행 본점이 있는지 모르고 지나쳤던 분들이 있었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차도가 없어지면서 전망이 확보되고 은행을 알아보는 고객들이 늘어나 홍보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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