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KBS 이사 공모… 경쟁률 10대1 웃돌아

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마감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KBS 이사 후보 공모에 각각 119명, 114명이 지원, 경쟁률이 10대1을 웃돌았다. 오는 8월8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명, 감사 1명 공모에는 119명, 8월31일 임기가 만료되는 KBS 이사 11명 공모에는 114명이 지원했다. 두 기관에 중복 지원한 인사도 50명에 달했다. 방문진 이사 공모에는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온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국회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한나라당 추천 위원장) 등 학자와 전직 MBC 간부, 시민단체 인사들이 자천 또는 타천 방식으로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지원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공정한 심사 진행을 위해 지원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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