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고려화학 2006년까지 이익 지속상승전망'<삼성증권>

삼성증권은 금강고려화학[002380]이 감가상각비증가와 원재료가 상승으로 3.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에는 2006년까지이익이 지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신규설비 감가상각비가 올해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점 ▲고객확보와 가동률 향상으로 실리콘 모노머 부문 적자가 개선되는 점▲페인트제품가 인상으로 원재료가 상승영향이 상쇄되는 점 ▲자회사들의 영업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점 등을 꼽았다. 아울러 현금흐름 측면에서 설비투자가 내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될 뿐 아니라 증가되는 순현금흐름중 상당부분이 배당금 증가와 차입금 축소에 사용될 전망이어서 주주가치 증가가 이뤄진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또 그간 금강고려화학의 주가할인요인었던 지배구조문제에 대해 "지난 8월 울산방송의 지분을 전량 처분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지분 매각의사를 발표했기때문에 이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금강고려화학이 이익 증가와 순현금흐름이 개선될 뿐 아니라 현 주가가 3.4분기까지 실적악화를 대부분 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좋은 매입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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