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산재 근로자 소폭 증가, 중대 재해인 사망자는 3% 줄어

9월 기준 7만2,071명…전년比 0.43%↑…산재사망은 1,592명으로 3.69% 줄어

올해 들어 9월까지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가 작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중대 재해인 산재 사망자는 감소했다. 2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산업재해자는 7만2,07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311명(0.4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종ㆍ규모별로 보면 제조업(34.8%), 기타 사업(34%)에서 산재가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 사업장은 주로 5명 이상 50인 미만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산재발생 현황을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 광물 및 금속 제품(4,051명), 기계기구(3,802명), 화학제품(2,161명) 순이었다. 기타 사업은 음식 및 숙박업 등 각종사업(1만5,155명)이 가장 많았으며 건물 등 종합관리사업(3,183명),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2,119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대 재해인 산재 사망자는 1,592명으로 61명(3.69%) 줄었다. 업종ㆍ규모별로 보면 사망자는 제조업(28.5%)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5~49인 사업장에서(225명)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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