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조5,283억원이 투입된 영흥화력 5·6호기가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영흥 5·6호기는 1,740MW(870MW× 2기)용량으로 올 여름철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9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영흥화력은 지난 2004년 1·2호기(800MW×2기)를, 2008년 3·4호기(870MW×2기)를 각각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 5·6호기까지 합하면 5,080MW의 전기를 생산해 수도권 전력의 약 25%를 공급하게 된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영흥 5·6호기 가동으로 올해 여름 전력피크 때 수급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송전손실 최소화와 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흥화력본부는 5·6호기 가동으로 연인원 220만명의 고용 창출과 1,48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연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소지만, 세계 최고수준의 환경설비를 구축해 대기오염 우려도 크게 해소했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