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불에 타지 않고 폭발할 염려가 없는 변압기(6.6㎸급)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LG가 지난 2년간 4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변압기는 불화유황가스인 SF6을 절연매개물로 하는 가스절연 변압기여서 폭발의 위험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변압기 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는 일본과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이미 가스절연변압기의 성능과 특성이 입증돼 매년 10~20%씩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국내에서도 기존의 유압식 변압기를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F6 가스는 차단기, 개폐기 등에 절연 매개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독성과 공해가 없고 안전하며 절연성능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LG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변압기 종류에 맞춰 6.6㎸급에 이어 22.9㎸급도 개발할 계획이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