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자신이 받은 장학금을 2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는 선행을 하고 있다.
충남 공주중 2학년에 재학중인 박상혁(15)군은 최근 공주시 신관동 주민센터를 방문,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이 서산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장학금 40만원 전액을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맡겼다.
박군은 작년에도 장학금으로 받은 2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 같은 사실은 신관동 사회복지사가 박군을 설득해 사연이 주위에 소개되면서 알려졌다.
신관동 주민센터는 28일 박군이 맡긴 장학금을 소년소녀가정, 조손가정,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4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