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무역라운드 EU와 공조 희망

일본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주관할 차기 무역 라운드에서 유럽연합(EU)과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통산성 관리들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협상 준비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환경보호와 자연재난 대비 등 농업의 비경제적 측면도 의제로 포함하는 「일괄 협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EU의 협력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국내 수출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의 무역 자유화에 초점을 맞춘 「분야별 협상」을 주장하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EU측과 협력하기를 희망하는 분야는 무역에 관련된 모든 부문을 포함하는 다자간 협상의 논의와 합의 규칙, 그리고 공산품 관세 축소 협상의 기본틀,대외투자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통산상은 WTO협상 준비차 내년 1월 6일부터 유럽을 방문, 리언 브리턴 EU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과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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