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다시 사상최고치 경신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로 인한 투자심리 호전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7.88포인트(0.51%) 오른 1,567.74포인트로 마감해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로 강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 랠리가 좋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외국인은 571억원 순매도 등 사흘 연속 팔았으며 개인도 29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8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계업종이 무려 6% 가까운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 운수장비(2.19%)와 증권(1.68%)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현대미포조선이 1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10% 이상 오르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였고 증권주들도 1~6% 상승했다. 대한항공(4.27%)도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9.63%), 한화(5.58%)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신규 편입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두산(10.38%) 등 두산그룹주들이 그룹 내 순환출자 관계를 해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반면 우리금융(-3.61%) 등 은행주들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한진해운(-3.05%)은 기대 이하의 실적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898만주, 3조8,259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는 6.91포인트(1.01%) 오른 693.44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억원과 25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속이 3.2% 급등하고 제약과 기계ㆍ장비, 유통이 각각 2%대씩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가 1.1%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의 경우 NHN이 2.7% 상승했으며 태웅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5.2% 급등한 반면 CJ홈쇼핑은 2.3%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과 다음ㆍ동서도 1% 미만의 약세였다. 벨코정보통신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7.4% 뛴 반면 감자를 결의한 세이텍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거래량은 5억5,722만주, 거래대금은 1조7,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0.4포인트 오른 202.6포인트로 마감하며 나흘째 올랐다. 외국인은 2,289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01계약, 56계약을 순매도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가 1.04로 다소 악화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