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공개시장(IPO)이 활기를 띠면서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29일 내놓은 공모주 펀드인 부자아빠 공모플러스 안정혼합형'은 하루만에 300억원이 팔렸다.
또 이달들어 판매된 공모주 펀드 가운데 태광투신운용의 `태광하이클래스혼합'에 400억원, 글로벌에셋의 `글로벌크라운쓰리혼합'에 100억원, 조흥투신운용의 `베스트쥬얼리'에 100억원, 한일투신운용의 `한일모아모아혼합'에 80억원 등이 몰렸다.
일반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전체 자산의 10% 가량은 공모주에, 나머지는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의 일종이다.
한투증권 홍성민 과장은 "내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공모주 투자 열기를바탕으로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자금이 공모주 펀드에 들어오고 있다"며 "공모주 펀드는 금리+α를 추구하는 상품이므로 분산 투자 차원에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