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0.2% 올라 연율기준으로 1.5% 상승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는 15일 11월중 소비자 물가가 모든 품목에 걸쳐 안정을 보였으며 미국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가격변동이 큰 식품류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물가 역시 10월과마찬가지로 11월에도 0.2%가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3차례의 금리인하로 미국경제가 활기를되찾고 있는데다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모두 안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22일예정된 공개시장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내년에 들어서면 아시아, 남미, 러시아 등의 경제위기 영향이 미국경제에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어서 FRB가 수개월내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