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상승기류 서울전역 확산] 마포구 5.44% 올라

2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21세기 컨설팅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서울지역 분양권 가격은 7월말에 비해 평균 1.71% 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대적인 매물부족현상으로 거래는 소강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역별로는 마포구가 5.44%포인트가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도심권인 서대문구(3.07%), 용산구(2.65%)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구에서는 오는 10월 입주예정인 공덕 삼성,마포 쌍용아파트 등이 평형별로 7월말에 비해 1,000만~2,000만원씩 올라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7월까지 거래가 전무하다시피했던 서대문구 남가좌동 삼성은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1,250만~2,250만원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용산구 산청, 도원 삼성도 평형별로 한달새 500만~1,000만원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강동구의 분양권 값이 3.07% 포인트 올라 강세를 보였다. 천호동 태영아파트는 한달새 평형별로 500만~1,250만원이 뛰었다. 송파구도 지난 7월에 비해 2.38%가 올라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동안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상승을 선도해온 강남구와 서초구 등은 이미 가격이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0.4~1.81%포인트의 비교적 낮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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