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달 완전실업률 53년이후 최악

일본의 10월 완전실업률은 4.3%로 여전히 지난 53년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고 총무청이 27일 발표했다.이 가운데 남성의 완전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가 개선된 4.2%를 기록했으나 여성은 0.1% 포인트가 악화된 4.3%를 보였다. 완전실업자수는 295만명으로 전달에 비해 5만명이 줄었으나 이중 기업의 도산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자발적 실업자가 94만명으로 지난 8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고용정세의 선행지표가 되는 유효구인배율(구직자에 대한 구인수의 비율)은 63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던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가 떨어진 0.48을 기록, 향후전망을 어둡게 했다.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노동성장관은 『고용정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표명하면서 긴급경제대책의 신속한 실행으로 경기를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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