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발사 4修만에 성공

세계 첫 정지궤도 위성 보유

SetSectionName(); '천리안' 발사 4修만에 성공 세계 첫 정지궤도 위성 보유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국내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네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10번째 통신위성 개발국이자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이 됐다. 천리안 위성은 27일 오전6시41분(현지시각 26일 오후6시4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 천리안 위성은 발사 24분38초 후 정지궤도에 이르기 전전 단계인 타원궤도인 천이궤도(Transfer Orbit)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 발사 38분 만인 오전7시19분 호주 동가라(Dongara)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교신 결과 위성의 전력상태와 내ㆍ외부 장비의 온도, 탑재체들의 상태, 위성의 자세 등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사 약 8일 뒤에 표류궤도에 진입하는 천리안 위성은 점차 고도를 높여 2주가량 지나면 목표했던 동경 128.2도 상공 정지궤도에 자리잡게 된다.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약 10일이 지난 뒤에 이뤄지며 6개월간 궤도상에서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을 거쳐 오는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통신ㆍ해양ㆍ기상 등 3가지 기능을 동시에 탑재한 천리안 위성은 정지궤도 해양위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앞으로 7년간 하루 24시간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과 해양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천리안 위성은 당초 지난 24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상단과 1단의 압력저하가 감지돼 발사 47분37초를 남기고 카운트다운이 중지된 데 이어 25일 2ㆍ3차 시도에서도 같은 이유로 각각 발사 17초와 16초 전에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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