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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공부이유서'를 쓰고 가족들이 아이들의 꿈과 공부에 대해 서로 얘기를 나누는 가족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27일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인데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유플러스 상암사옥 지하강당에는 100여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엄명종 청소년 전문코치의 얘기를 경청했다. 같은 시간 자녀들은 2층 롱텀에볼루션(LTE)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에서 'U&I 학습(성격)유형 심리검사'를 받고 색채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나무인형을 만들었다.
엄 코치는 강의에서 "아이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왜 공부하는지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부모의 꿈이 아이를 멘토링하는 만큼 부모가 비전을 갖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LG유플러스가 임직원과 임직원 자녀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U+ 가족사랑 교실'의 비전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매년 여름 열리는 U+ 가족사랑 교실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알아가고 부모와 자녀 간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이다. 올해는 가족의 건강한 관계 형성과 자녀의 올바른 꿈 형성을 돕는 가족소통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LG플러스는 2010년 1월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 등 3사가 통합된 후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직융합, 직원 간 신뢰구축 등을 위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자녀의 학습전략과 진로발달 검사는 물론 자녀 초중고교 입학 때 선물 보내기, 출산 때 최고경영자(CEO) 편지와 선물 보내기 등이다.
LG유플러스 측은 "회사는 결국 사람이 핵심으로 일 못지않게 개인의 생활과 가정이 중요하다"며 "가족과 함께 하는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족친화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