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나섰다.
25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0.45%) 오른 639.87을 나타내고있다.
이날 지수는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요인과 미국 증시의 강세로 5.40포인트(0.85%) 오른 642.38로 출발했으나 유가증권시장이 하락세로 반전, 낙폭이 커진데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은 26억원어치를 순매수, 6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11억원과 14억원어치를 순매도, 각각 2일과 6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약과 인터넷, 운송 업종이 1~2% 상승하며 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섬유.의류,종이.목재, 화학, 기계, 유통 등도 0.5% 이상 오름세다. 반면 통신장비, 정보기기,반도체, IT부품 등은 약보합세다.
NHN(2.18%)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 속에 이틀 연속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CJ인터넷, 네오위즈, KTH, 다음, 엠파스 등 인터넷주들이 0.5~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있다.
모두투어(14.50%)와 안철수연구소(4.36%) 등은 실적호전에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진단 속에 급반등하고 있다.
유아이디(1.94%)는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사흘째 강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간 대 인간을 통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대한뉴팜(8.2%), 중앙백신(7.1%), 이-글벳(6.8%), 파루(5.2%), 한성에코넷(3.3%), 중앙바이오텍(3.2%), 알앤엘바이오(3.1%), 에스디(2.3%), 코미팜(2.0%)등 백신.방역종목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또 신라수산, 사조산업, 신라교역, 오양수산, 대림수산, 동원수산 등 수산주도2~3%의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들샘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화증권 이종우 센터장은 "지수가 고점대비 10%정도 떨어져 추가 하락 여지는크지 않다"면서 "증시가 급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반등에 성공하면 분위기는급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