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반등 하루만에 폭락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또 급락했다. 전날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18일 코스피지수는 36.32포인트(2.59%) 떨어진 1,365.15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올 들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외국인은 이날도 4,112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이후 순매도 금액은 총 3조4,612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순매도 금액(3조229억원)을 넘어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7억원, 1,4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 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하이닉스(0.87%), 하나금융지주(1.06%), KTF(0.30%), LG화학(0.62%), 현대상선(13.81%), 제일모직(2.15%) 등 6개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1.84% 하락했고 삼성SDI, SK텔레콤도 각각 2.01%, 1.11%씩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해 20.34포인트(3.03%) 내린 650.9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 7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2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NHN이 3.62% 하락한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2.53%), CJ홈쇼핑(-1.85%), CJ인터넷(-7.19%), 휴맥스(-5.54%) 등 대부분의 종목이 떨어졌다. 반면 플래닛82는 6.26%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일제약도 항암제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5.05포인트 떨어진 176.3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97계약, 483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선물에서도 3,484계약을 내다 팔았다. 거래량은 16만9,661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939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10만1,054계약으로 5,044계약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88을 기록,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입력시간 : 2006/05/1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