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월세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전국 전ㆍ월세 거래현황에 따르면 5월 한달간 전국의 전ㆍ월세 거래량은 11만8,108건으로 4월의 12만3,007건에 비해 4.0% 감소했다. 이는 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1.6% 늘어난 것이다.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수도권 8만379건으로 4월(8만4,116건)보다 4.4% 줄었고 이중 서울은 3만8,707건으로 전달에 비해 3.5% 감소했다.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3구 역시 거래량이 6,373건으로 전월 대비 5.0% 감소했다.
지방도 비슷한 감소폭을 기록했다. 총 3만7,729건이 거래돼 4월의 3만8,891건보다 거래량이 3.0%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4,100건이었으며, 아파트외 주택은 6만4,000건을 기록했다. 아파트는 전세가 3만9,800건으로 74%를 차지했으며, 월세는 1만4,300건으로 25%에 그쳤다.
전셋값 역시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 잠실동 리센츠 85㎡(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4억1,000만~5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으며, 반포동 반포미도 85㎡ 역시 2억9,000만원선으로 전달과 큰 변동이 없었다. 구의동 현대2단지 85㎡의 경우 1,000만원 정도 내렸으며, 대치동 은마 77㎡는 전월에 비해 2,000만원 정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