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스퍼터장비 국산화 새성장 동력"

LCD 장비업체인 아바코가 국산화에 성공한 스퍼터장비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4일 “아바코가 LCD스퍼터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해 8월 LG필립스LCD에 7세대 양산장비를 납품했다”며 “국내 유일의 스퍼터 장비 생산업체로서 장비기술과 특허권을 바탕으로 LCD산업 등의 디스플레이 분야 외에 일반 산업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이어 “특히 스퍼터장비의 응용 가능성은 태양전지 설비 등에서 이미 입증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성엔지니어링으로 공급되는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 설비용 스퍼터장비와 내년 LG필립스LCD의 차세대 투자에 따른 큰 폭의 실적개선 가능성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부진 가능성은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이지만 자산 보유가치가 주가의 지지선이 돼줄 것”이라며 “내년 큰 폭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