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올 순익 1,050억 달할듯

2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국내경기 회복과 RV(RECREATION VEICLE)차량의 인기에 힘입은 내수증가와 함께 북미와 서유럽수출증가로 42만4,76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국내시장의 경우 6월에는 3만420대, 7월에는 3만5,401대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내수시장 점유율 2위로 재부상했다. 이런 판매추세를 감안하면 올 한해 내수 34만대와 수출 51만대 등 총 85만대의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매출의 큰 폭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로 올해 순이익은 1,0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동부증권은 추정했다. 또 현대그룹으로 인수됨에 따라 규모의 경제효과에다 플랫폼 공용화로 인한 비용절감, 생산효율 증대효과, 브랜드이미지 제고 등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올들어 내수와 수출부문에서 모두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현대차와의 공조효과가 큰 역할을 했다. 기아자동차는 10월16일을 배정기준일로 8,000만주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데 증자대금이 납입되면 부채비율이 업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연내 법정관리 탈피도 가능할 것으로 동부증권은 내다봤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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