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교사들 선택형 수능·NEAT 국민감사 청구

일선 교사들이 선택형 수능과 국가영어능력시험(NEAT)시험에 대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택형 수능과 NEAT의 시행·폐지에 따른 정책 실패의 경위와 예산낭비 실태, 책임자 규명을 위한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청구한 내용은 △선택형 수능과 NEAT 시험의 실시 배경과 책임자의 규명 △시험 시행 전 폐지를 결정하게 된 경위와 책임자의 규명 △폐지 등 과정에서의 예산의 낭비 실태와 책임자의 규명 △향후 교육정책 입안 시 구체적 가이드라인 제시 등이다.

이성권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 대표는 “선택형 수능과 NEAT는 실패한 정책이란 것이 드러났다”며 “책임자를 단순히 처벌하기보다는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혼란스러워하는 일과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향후 정책 시행 시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모아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에는 교사 등 1,719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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