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의 짖는 소리를 해독해주는 '바우링구얼(Bowlingual)'이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BBC방송은 지난 27일 일본의 완구회사 다카라가 개발한 '바우링구얼'이 출시되자 도쿄 긴자 등 주요 쇼핑가에는 이 제품을 구입하려는 '애완가'들이 몰려 들어 하루 만에 제품이 모두 팔려나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개의 목에 거는 8cm크기의 소형마이크가 개의 짖는 소리를 포착, 전자음성으로 번역해주는 일종의 '동시 통역기'. 개의 감정을 크게 욕구불만과 경고, 행복, 슬픔, 자기표현, 욕망 등 6가지로 나누고 이를 다시 그 정도에 따라 200 가지언어 표현으로 옮겼다.
'안돼요' '서 있을 수가 없어요' '아이 따분해' 등은 물론, '외로워요, 함께 더 놀아 주세요' 등의 표현도 가능하다.
가격은 120달러선.
개발업체 다카라측은 개의 의사표현을 인터넷 등을 통해 전송할 수 있는 신제품을 후속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