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주공사장 경쟁치열

추천위 공모 29명중 심사거쳐 5명 선정
정해주ㆍ한행수씨 경합…이번주 확정될듯

공석인 대한주택공사 사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주택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최근 사장 공모에 참가한 29명 가운데 자체 심사를 거쳐 5명을 선정해 건교부에 추천했고 건교부는 이를 다시 청와대에 전달했다. 건교부가 청와대에 최종적으로 몇 명을 추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과 한행수 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이희옥 전 주택공사 부사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의 경우 정ㆍ관계 인맥과 풍부한 행정경험이, 한 전 사장은 기업경영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장선임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인도ㆍ베트남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만큼 이르면 이번주 중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주택공사는 김진 전 사장이 지난 7월 말 구속된 후 홍인의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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