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념품 전시장] 9월 명동에 개장

정부 주도로 설립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기념품 전문판매장이 빠르면 오는 9월 문을 연다.8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정부가 관광진흥개발기금 70억원을 투입해 설립하는 관광기념품 전문판매장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218평 규모로문을 열기로 하고 참여업체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제외하면 민간이 운영하는 관광기념품 전문매장은전국적으로 90개가 있으나 정부가 직접 투자해 설립하는 관광기념품 전문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기념품 전문매장은 전반적인 매장 관리와 운영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홍보.마케팅은 웰컴 투 코리아가 맡기로 하고 웰컴 투 코리아를 통해 입점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웰컴 투 코리아는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출연한 한국관광홍보 CF에참여했던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시민단체로 최근 문화관광부에 사단법인으로등록했다. 문화부는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공예를 활용한 관광기념품이나 지역.문화권별 특색을 살린 관광기념품 개발 업체에 약 50억원을융자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도 오는 14일부터 지하1층 관광안내전시관에 `인간문화재 작품 전시.판매장'을 개관해 목공예, 옥공예, 매듭공예, 칠기공예 작품 530여점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판매한다.【연합】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