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000700)은 지난해 매출액이 5조5,679억원으로 전년의 4조5,220억원에 비해 23.1%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4,320억원ㆍ당기순이익 3,308억으로 각각 전년의 37배ㆍ16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호전 소식으로 이날 주가는 4.87% 오른 2만3,700원으로 마감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수송량이 12.5%나 늘어난데다, 해운운임도 큰 폭으로 올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이 같은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