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일본 가와사키제철과 연간 40만톤 수준으로 공급받고 있는 슬래브 물량을 연간 최대 100만톤 규모로 확대하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슬래브 장기공급계약은 올해 4월부터 2006년 3월까지 3년 동안이며 가와사키제철의 출강능력을 감안, 슬래브 공급량을 단계적으로 늘려 2005년에는 100만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계약으로 주생산품인 후판의 원자재인 슬래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돼 원가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주력공장인 포항제강소 1ㆍ2후판공장에서 연간 250만톤의 후판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계 3위권의 후판 생산업체로 현재 포스코, 브라질 CST사, 호주 BHP사 등으로부터 슬래브를 공급받고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