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입주기업들이 자금난과 기업신뢰도 추락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점을 감안, 개성공단을 하루빨리 정상화 해달라고 다시 한번 북한에 호소했다. 17일 방북을 거절 당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22일 방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10일째인 18일 호소문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정상적인 생산 활동 불가능에 따른 납기 차질 등으로 자금난은 물론 기업활동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신뢰도마저 추락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북측은 개성공단은 정상화가 지연될수록 재가동을 위한 비용 또한 비례해서 급증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측은 개성공업지구 개발을 위해 관련 부처에 남한 측 인원과 물자의 반ㆍ출입을 보장할 의무를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데 이처럼 개성공단에서의 기업 활동과 관련한 문제는 당사자들 사이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생산 활동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공단 출입과 공단 가동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