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하루 전국 택시업계 운행 중단에 따라 서울 지하철ㆍ시내버스ㆍ마을버스 운행이 연장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고 서울시가 15일 발표했다.
지하철은 19~20일 막차시간이 1시간 연장돼 종착역 기준 오전 2시까지 다닌다. 시내버스는 출ㆍ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좁히고 막차 버스의 차고지 출발시간을 20일 00:50분, 21일 00:50분까지 조정해 운행하기로 했다. 마을버스는 19~20일 막차와 20일 첫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한다. 개인택시 부제도 20일 하루 해제돼 약 1만5,800대의 운행이 허용된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도 수도권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을 위해 19~20일 막차 출발 시간을 각각 1시간씩 늦춘다.
서울시는 20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시민불편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120 다산콜센터는 택시 운행중단 관련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20일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고 예고한 상태다. 택시업계는 경영난을 호소하며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인하 등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