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으로 증가하던 국내 벤처기업 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24일 벤처확인공시시스템 벤처인에 따르면 23일 현재 국내 벤처업체 수는 2만 6,566개로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2월 말 1만 8,844개를 기록한 후 지난해 6월 2만개를 돌파하는 등 14개월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지난 5월 벤처기업 283개가 줄어들고 이달 들어서도 147개가 추가로 줄어드는 등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이 같은 벤처기업 수 감소는 벤처경기의 전반적 침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벤처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업체 수 감소는 물가 상승, 외국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뿐 조만간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적인 육성책을 펴는 만큼 ‘제2의 전성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