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뇨협회와 극동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생활습관병 건강박람회’가 APEC 개최 예정지인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8월19일~22일까지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생 당뇨병을 앓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입장권 수익전액을 소아당뇨환자에게 기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활습관병이란 전국민 4명중 1명 이상이 앓고 있는 당뇨 고혈압 비만 등 만성질환을 총칭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는 오랫동안 심장병 순환기병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을 성인병으로, 소아에게 나타날 경우 소아성인병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린이 비만이나 어린이 당뇨병ㆍ소아암 등 연령이 낮은 층에도 빈발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성인들만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는 점과, 생활습관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성인병의 원인. 이에 따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을 물론,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대국민 홍보정책과 연계를 위해서도 생활습관병은 적절한 명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료로 건강체험, 혈당측정, 당뇨걷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당뇨전문전시관, 고혈압-비만전문전시관 등 전문전시관을 마련함으로써 관련질환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를 고양시킬 것으로 보인다.(02)704-7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