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음달부터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를 통해 태국에서 한국 주식형펀드를 판매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CIMB태국(은행, 운용사)과 펀드설정과 판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CIMB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포함한 17개국에서 약 12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거대 금융그룹이다.
이번에 설정되는 펀드는 미래에셋의 역외펀드(SICAV)인 미래에셋코리아주식펀드에 CIMB운용사(태국)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SICAV펀드는 유럽의 집합투자기구 관련 공통규정인 유싯(UCITS)의 적용을 받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말한다. 미래에셋코리아주식펀드는 지난 2008년 9월 설정 이후 62.2%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SICAV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했으며 현재 글로벌펀드, 이머징마켓펀드, 코리아펀드 등 13개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SICAV펀드를 유럽 및 아시아 11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또 미국, 인도, 브라질 등 9개 국가에서 SICAV 이외의 역외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설정 펀드 수는 155개로 약 7조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