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공급이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두달여 만에 최고가로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1달러(1.8%) 상승한 56.58 달러에서 거래가마감됐다.
지난 4월4일 이후 두달 보름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비해 52%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98센트(1.8%) 상승한 56.22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 4.4분기 전세계의 석유수요는 하루평균 8천591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전세계 원유의 40%를 공급하는 OPEC가 하루평균 3천60만 배럴을 생산해야 한다.
지난달 OPEC는 하루평균 2천99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