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인기 아이돌 가수인 카라를 앞세워‘마시는 홍초’ 성장 확대에 나선다.
대상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 롯본기 거리에 위치한 ‘자크라시카 도쿄’ 까페에서 마시는 홍초의 일본 현지모델인 카라의 신규 광고 론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일본 현지 80여개 매체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20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방영되는 이번 광고는 ‘조시카이(女子会)’를 테마로 아름다움에 관심이 높은 일본 여성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조시카이는 일본 여성들의 친목모임을 의미한다. 대상 관계자는 “대부분의 젊은 일본 여성들이 한 달에 적어도 1회 이상은 친목모임을 갖고 문화와 유행, 식음료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는 데 착안해 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지난해 마시는 홍초로 일본에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해 전년(14억원) 대비 무려 36배 성장했다. 마시는 홍초는 약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일본 내 음용 식초 시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상은 올 초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인 악세스(ACCESS)와 협약을 체결하고 유통망을 넓혀나가고 있다.
유윤상 대상재팬 대표는 “현재 1만여개에 달하는 마시는 홍초의 입점 소매점수를 올해 1만 5,00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5월 중순부터 홍초컵음료, 홍초소다, 홍초막걸리 등 신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해 올해 일본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