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불경기 속에서도 시설투자를 한 코스닥기업들이 내수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내년이후 매출증대 및 수익호전 등 `2중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4일 우리증권에 따르면 올 연말과 내년 1ㆍ4분기까지 시설투자를 완료하는 주요 코스닥기업은 파워로직스, 에프에스디 등 16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증권은 불황기의 시설투자는 경기회복시 업체들의 매출확대에 따른 규모의 효과로 영업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이는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기별 주요업체의 시설투자 완료기업은
▲12월중 파워로직스(2차전지 보호회로)ㆍ에프에스디(LCD용펠리클)ㆍ디스플레이텍(TFT-LCD 모듈)
▲1월 티에스엠택(해양플렌트 설비)ㆍ이레전자(휴대폰, 디지털TV용 PCB)ㆍ덱트론(LCD TV)
▲2월 백산OPC(OPC드럼) ㆍ태산LCD(LCD TV용 BLU)ㆍ우수기계(자동차 엔진부품)
▲3월 알티전자(휴대폰케이스 등)ㆍ케이디미디어(추첨식 복권)ㆍ아가방(배송센터)ㆍ동서(연포장제품)ㆍ에이스디지텍(LCD용 편광필름)
▲4월 코미코(LCD장비 세정부품)ㆍ LG마이크론(LCD용 포토마스크) 등이다.
송창근 우리증권연구원은 “시설투자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투자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실적우량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방향에서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