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관련주들이 지수 조정을 틈타 `반짝상승`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한바이오링크ㆍ한국미생물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씨티씨바이오ㆍ코바이오텍이 각각 5.35%, 2.96% 올랐다.
이 날 바이오관련주 테마를 이끈 것은 대한바이오링크로 유전자 조작을 통한 비만쥐 개발과 양산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미생물도 R&D(연구개발)를 통한 결과물이 수일내에 공식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됐다. 한국미생물은 이날 거래량이 평상시보다 8배 이상 늘어난 46만주를 기록하며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미생물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몇 일내에 R&D에 의한 결과물의 성공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한국미생물이 심혈을 기울인 `인체 항암제` 개발에 일정정도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증권전문가들은 이러한 바이오주의 신물질 개발 소식이 관련주들의 주가에 실질적인 이익모멘텀으로 작용,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준 한화증권 투자전략가는 “신물질이나 백신 등이 개발이 수익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 만큼 조정장 반짝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