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해운운임 상승 수혜"

증권사 "작년 4분기 실적도 양호" 러브콜 잇달아


STX팬오션이 양호한 실적과 해운운임 상승의 수혜 기대감으로 증권사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3일 STX팬오션에 대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당분간 발틱운임지수(BDI)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 폭설 등으로 BDI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STX팬오션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 2ㆍ4분기부터 점차 상승함에 따라 하반기 들어 건화물 물동량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BDI 상승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도 STX팬오션의 매력포인트로 거론됐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의 지난 4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8%, 51.9%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 평균 BDI는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올해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 1조6,478억원, 영업이익 1,605억원을 기록했다. 신영증권은 STX팬오션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각각 ‘매수’와 2,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에 대한 외국인 및 기관 투자가의 비중은 미미한 상태로 건화물 시황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시 매수세 확대가 기대된다”며 “상반기가 적극적 매수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3,4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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