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지주 회장, 2일 조흥은행 첫방문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일 자회사인 조흥은행을 처음 방문한다. 신한지주가 지난해 8월 말 임시 주총을 열어 조흥은행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한 후 5개월 여만의 일이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라 회장이 2일 서울 광교에 있는 조흥은행 본점을 둘러보고 이를 전후해 최동수 행장을 비롯한 조흥은행 임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그룹회장으로서 새해 들어 자회사를 한번 둘러보기 위한 차원으로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에는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도 동행한다. 라 회장의 조흥은행 방문은 그러나 노조파업 등 많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조흥은행을 인수한 뒤에도 한동안 이루어지지 않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흥은행의 한 관계자는 “그룹회장이 자회사를 방문하는 것은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일이지만 라 회장으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