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분당 주민, 먼저 와이브로 맛본다

KT, 내년 2~3월 시범 서비스 뒤 4월 상용화

KT[030200]가 내년 초 강남구 등 서울시내 인구밀집지역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KT는 17일 내년 2-3월 2개월간 서울 신촌 일대를 비롯해 강남구, 서초구, 분당 지역과 해당지역 지하철에서 휴대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 지역에서 노트북 카드(PCMCIA)와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2가지 단말기형태로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주로 무선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 VoD(주문형비디오) 등 IP멀티캐스팅, 포털,게임, 위치기반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2개월간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뒤 내년 4월부터곧바로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상황에서 와이브로 시스템과 단말기 성능을 최종적으로 시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시범 서비스 사용자들의 평가를 통해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는 기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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