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사내 고구려관련 도서코너 오픈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자치단체가 주민들을 위해 고구려 관련 서적만을 따로 모은 도서코너를 마련했다.
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이 우리 역사를 바로 인식하고 고구려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할 수 있도록 청사 1층 책사랑방 내에 ‘고구려 특별코너’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 코너에 고구려 역사, 인물사, 고구려왕조실록, 고구려 문화유산탐사기 등 성인용과 아동용 도서를 다양하게 구비했으며 점차적으로 국내에서 발간된 107종의 고구려 관련 서적을 모두 비치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내방객들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판매도 할 예정이다.
서초구의 한 관계자는 “관내 18개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책사랑방에도 고구려 관련 도서를 매월 정기적으로 배부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잊고 있었던 고구려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