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알이 LED(발광다이오드)칩솔루션 업체인 나이넥스의 유상증자 신주 취득을 통한 경영권 인수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앤알은 7월 7일 나이넥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7만7,000주를 10억원 인수해 나이넥스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후, 경영권 이전을 위한 나이넥스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대표이사 등 신규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취득방법은 나이넥스 신주(액면가 5,000원, 보통주)를 지앤알 자기자금을 통해 현금취득 예정이다. 지앤알은 이번 지분 및 경영권 확보를 통해 LED 칩 솔루션에서부터 패키징까지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LED 사업 부분에 있어서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존 태양광사업과의 상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지분 인수는 우회상장 등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나이넥스의 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인적자원은 계속해서 나이넥스에 남아 지앤알과 함께할 예정이다. 나이넥스는 국내 대기업에 LED칩을 제조 납품하고 있는 회사로 2009년 연말 기준 자산 157억3,500만원, 매출액 84억2,600만원, 자본금 18억7,800만원인 LED 칩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경기도 평택에 3,300㎡의 LED 칩 제조를 위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앤알은 주요 조명제품의 대체제로 LED 수요가 증가하면서 LED 조명 시장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초 LED 사업 진출을 선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