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어 컨설팅시장의 성장성도 매우 큽니다. 에이빔컨설팅은 한국기업의 사업확대 방향에 맞춰 운영전략ㆍ고객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내 사무소 개설차 13일 방한한 가즈마사 니오시카 에이빔컨설팅 글로벌CEO는 “세계시장에서 아시아의 성장성은 매우 크다“며 “특히 정보기술과 생명공학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가즈마사 글로벌CEO는 “에이빔컨설팅은 미국이나 영국계 컨설팅기업과는 달리 아시아기업 문화를 잘 알고 있어 한국기업에 효과적인 컨설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전제하고 “사업ㆍ운영전략과 기업업무혁신ㆍ고객관계관리ㆍ전사적자원관리ㆍIT혁신관리 등의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진출 이유에 대해 그는 “오는 2007~2008년 전세계 IT시장의 평균 성장률은 6.3%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아태 지역은 10%에 육박할 것”이라며 “아시아 주요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국계 다국적기업은 향후 아시아 경제성장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세계적인 기업들로 급성정한 한국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중추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에 맞는 전략과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즈마사 글로벌CEO는 “한국계 다국적기업들이 시장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본연의 체질을 개선하고 유연성ㆍ기동력ㆍ탄력성 강화를 위한 경영진의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에이빔컨설팅은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북미ㆍ유럽 등 8개국 13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약 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평균 매출액은 2,603억원에 달한다. 가즈마사 글로벌CEO는 “현재 40명의 인력을 3년 이내 170명으로 확대, 한국 컨설팅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