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亞 홈런新 올 스포츠뉴스 ‘톱’

이승엽의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이 올해 `10대 스포츠 뉴스`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다. 이승엽의 홈런 신기록은 전국 43개 신문ㆍ방송ㆍ통신사 체육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42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 올해 10대 뉴스의 머리를 장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실패 및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유치 방해 의혹 파문이 41표로 2위에 올랐고 김병현(24ㆍ보스턴 레드삭스)의 손가락 욕설에 이은 폭행사건이 32표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한국축구의 오만ㆍ베트남전 참패 쇼크(31표)가 4번째 중요한 뉴스로 선정됐고 여자축구의 월드컵 본선진출(27표)도 인상적인 뉴스로 꼽혔다. 또 이천수의 스페인 프로축구 진출(24표), 대구 유니버시아드 북한 신드롬(23표), 성남일화의 K리그 4연패와 부상으로 인한 박찬호의 최악 부진(이상 17표)도 올해 스포츠 팬들의 뇌리에 남았던 뉴스였다. 이인영(32)의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등극은 15표를 얻어 10대뉴스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외팔 투창 선수인 허희선의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 선정과 여자프로골프 안시현(19ㆍ코오롱)의 돌풍, 프로야구 현대의 한국시리즈 제패 등도 많은 표를 얻었지만 아깝게 10대 뉴스에는 끼지 못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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