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사간 공동상품개발 및 업무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주택은행과 서울은행은 보험사와 연계한 신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 시판.시행에 들어간다.
주택은행은 11일 한국생명과 제휴한 신상품 「단체신용생명보험」을 개발, 12일부터 취급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주택은행으로부터 개인주택자금이나 가계일반자금을 대출받은 만20세이상 55세이하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나중에 사고로 보험금을 받을 경우 은행채무를 우선 상환한 뒤 나머지 금액을 받게된다.
보험금액은 최고 5천만원까지 백만원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보험금액 1천만원 기준 3만6천7백원, 보험기간은 대출잔여기간 이내이다.
고객 입장에선 단체보험이란 점때문에 보험료가 일반 보험에 비해 저렴하며 은행은 채무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도 채권을 즉시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은행은 12일부터 삼성생명과 공동으로 「보험자금 계좌이체 서비스」업무를 시작한다.
삼성생명의 보험카드를 가진 고객은 서울은행의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를 통해 보험금, 대출금, 배당금 등을 다른 은행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으며 보험료, 대출이자 등도 서울은행 계좌에서 보험사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된다.<김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