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소속 서울전파관리소는 17일 전자파 적합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약 1,000억원대의 산업용 터치스크린을 제조, 수입해 유통시킨 업체 16곳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우리나라 업체 6곳, 일본 5곳, 대만 3곳, 미국과 독일이 각각 1곳씩이었다.
서울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약 3년 동안 256종, 10만여대의 산업용 통신기기를 전자파 적합 등록을 받지 않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파관리소는 앞으로 방송통신기기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 유통 및 제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