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글로벌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한 달에 100만대씩 판매할 계획이다.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할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은 이르면 다음달에 출시될 예정이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600달러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매달 1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판매증가로 인해 1분기 116달러에 불과하던 휴대폰 대당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세웠던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 1,800만대를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휴대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3,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 가격이 대당 2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 시장을 급격하게 대체하면서 주류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대중화를 모토로 내세우면서 갤럭시 시리즈, 웨이브 등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필요할 경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인수하거나 개발자들을 채용하는 방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3분기에 출시하는 ‘갤럭시탭’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2.2버전을 탑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