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의 관광가이드를 해주면 수천만원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주점 업주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전과 7범의 상습 사기범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데이트 아르바이트 대가로 수천만원을 주겠다고 유혹해 선물 대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상습 사기)로 장모(47)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4월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시내 주점에 무작위로 전화해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이 한국에 오는데 방문 기간 여종업원이 가이드를 해주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선물비 명목으로 현금 1,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일본 대기업 회장 아들의 선물을 사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현금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수법으로 업주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